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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잡

[잡] 도미노 피자 배달하는 드론 (세종호수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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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일상에 대한 글을 남기는 것 같다..... 상당히 무기력하고 매우 지쳐있는지라 있는 일을 뒤로하고 당당하게 놀러 갔다. 백신 2차를 맞고 2주가 지나 인원수에 제외되는 나와 세계 상위 0.5% 츤츤이 그리고 나의 불타는 시절을 함께한 동아리 친구들(오따끄, 손티아, 초록 몬스터, 삽질왕, 우리의 홍일점)과 세종호수공원에 피크닉 하고 왔다. [인원이 많아서 먹을 때 한 명을 멀리 떨어뜨려놓고ㅜㅜ 차도 2개로 나눠 타야 했다.]

 

 

 

세종호수공원을 다 돌고 온 것은 아니고 도미노 피자에서 드론으로 피자를 배달해준다고 해서 간 건데 이 드론이 1시간에 3개만 배달을 해서 그 경쟁률을 이겨야만 했다. 수강신청에서 한 개 정도만 실패하는 나의 광클 실력이 먹힐지 의문이었으나 공원에 사람이 많이 있지는 않아서 할만할 것이라 봤다. 피자 배달은 호수공원 12시에 위치하는 "축제섬"이라는 장소에서 받는다.

 

 

 

 

제일 거시기했던 게 드론으로 배달을 받으려면 무조건 저 세트를 시켜야 한다. 결제 완료 순으로 주문을 받기 때문에 주문 과정을 캡처할 정도로 여유가 있진 않았다ㅋㅋㅋㅋㅋㅋ그리고 지금 보니까 핫소스 1개 밖에 없었는데? 2개가 기본제공이네? 드론이 오는 길에 먹었나보다ㅡㅡ

 

결제 수단은 카카오 페이로 했다. 선착순이어서 미리 결제 수단을 등록하려고 했는데 네이버나 카카오 페이로 하는게 훨씬 빠르다. 나와 우리의 홍일점이 함께 예약을 했는데 홍일점씨는 실패하시고 나만 성공했다. 인원이 많은데 한 개 밖에 성공을 못해서 다른 걸 시켜서 같이 먹기로 했다.

 

 

 

 

배달 드론 이름이 도민호이다. 귀여운 네이밍이긴 한데 먼가 디지게 맞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배달중 부터는 드론의 위치를 지도에서 볼 수 있다. 도미노 피자와 호수공원 중간에 수목원이 있어서 나무들 위로 힘차게 날아오는 드론을 눈으로 볼 수 있었다.

 

 

 

 

짤은 10MB 이하로 밖에 못올린다... 눈이 안 좋아서 이정도 가까워져야 보였던거 같은데 다른 친구들은 이미 나무에 가려져 있을 때도 전봇대 옆에서 날라온다는 등 애기를 했다. 천리안을 가지고 있었다.

 

 

 

 

드론 정류장이 있다. 공원 관계자분들이 받아 주셨다. 사실 돗자리 깔고 앉아 있으면 드론이 와서 주는 건가? 했는데 그러면 사람들이 드론을 만지고 안놔줄 것 같아서 이렇게 했나 싶다ㅋㅋ

 

정류장 수직선상에 와서 드론이 착지할 때는 관계자 분이 직접 조종을 하신 것 같다.

 

 

 

 

여러명이 먹을 인원은 아니어서 세종 코스트코에 불고기&새우 반반 피자랑 불고기, 치킨 베이크를 사왔다. 주문을 해놓고 갔다온거라 시간이 정말 간당간당했는데 막 도착해서 드론이 오는걸 볼 수 있었다!

 

 

 

 

확실히 핫소스가 한 개만 왔다....! 사이드 디시로 온 크림 파스타는 다 식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피자는 맛있었다 치쥬 퐁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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